조치원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조치원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3.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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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1리 대단위 아파트와 원룸 건설로 무려 2,800명 증가

   조치원읍 인구가 세종시 출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가장 많이 늘어난 신안1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아파트>
조치원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첫마을을 중심으로 이주민이 급증하면서 조치원읍 유입인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읍사무소의 민원 건수도 동반 상승하면서 일손 부족 등으로 인한 업무량 가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월 말 기준 세종시 조치원읍 인구는 모두 19.062세대에 47,697명으로 세종시 출범 당시인 2012년 7월에 비해 약 9%인 3,943명이 증가했다. 이 중 남자는 24,182명, 여자는 23,515명으로 남성이 2,088명, 여성은 1,855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리(里)단위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은 신안 1리로 2월 말 현재 4,029명을 기록, 20개월 만에 무려 2,834명이 증가했다. 남자가 2,109명, 여자 1,920명이다.

또, 침산 2리도 470명이 늘어 5,604명으로 드러났으며 30개 리(里)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줄어든 곳은 정리로 약 1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9곳은 조금씩이나마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세종시 출범 이후 외지인의 세종시 거주자가 늘어난데다가 첫마을을 비롯한 행복도시 내 주거 공간 확보가 용이치 않는 이주민들이 조치원읍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신안1리의 경우 지난 해 3월 e편한세상 아파트 980세대가 입주한데다가 주변에 원룸 등 임대 주택 건설이 크게 늘어난 것이 지역별 인구 증가에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조치원읍의 인구 증가로 하루 민원처리 건수도 늘어났다.
조치원읍에 따르면 제증명 및 전입신고 등 대민창구에서는 하루 평균 500여건을 처리, 세종시 출범 이전보다 무려 30-50%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복지 관련 민원도 크게 늘어나 올 3월 기준 7,767가구로 세대 수와 대상자가 동시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권운식 조치원읍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매년 조치원읍으로 이주해오는 거주자 수가 늘어나면서 민원 수요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며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원활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족한 인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읍의 다가구 건설 현황은 2012년 80건, 2013년 120건 등 모두 205건에 3,022호가 완공, 또는 건설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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