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조경수 묘목축제' 개막, 23일까지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 개막, 23일까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3.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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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조경수 묘목축제’ 21일부터, 120여종 묘목 전시·판매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가 23일까지 전의면 읍내리 일원에서 열려,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세종시 전통 묘목축제시장으로 자리 잡아가는 ‘전의조경수 묘목축제’가 21일 막이 올랐다.

올해로 아홉 번째 맞는 이번 축제는 전의면 읍내리 조경수 전시판매장 일원에서 23일까지 열려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의지역은 기후와 토양이 묘목의 생장과 활착에 유리해 옮겨 심어도 고사율이 낮아 인기가 높다. 이로 인해 대전, 청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축제에서는 사과, 감, 대추나무 등 과실수를 비롯해 오가피, 옻, 엄나무 등의 약용수와 철쭉, 주목, 소나무 등의 조경수 까지 120여 품종의 묘목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행사장에는 묘목 판넬사진 등을 이용한 묘목전시장 및 판매장이 마련되어 있다.

또 관람객들에게는 묘목 식재 요령, 좋은 묘목 고르는 방법, 양묘하기 전 알아둘 사항, 관상수 재배 시 알아둘 사항 등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의조경수연합회가 주관하고 세종시와 전의농협 등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전의 조경수연합회 임헌균(57) 대표이사를 만나 봤다.

 전의조경수연합회 임헌균 대표이사가 좋은 묘목 고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의 의의는.

“전의면은 전국에서 조경수 묘목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우리지역 묘목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다음달 19일까지 판매가 계속되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묘목을 구입했으면 한다.”

- 좋은 묘목 고르는 법을 설명해 달라.

“묘목은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으며 눈이 큰 것이 좋다. 또한 병충해의 피해가 없고 묘목에 상처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꽃나무의 경우 꽃 봉오리가 굵으면서 봉오리수가 적게 달린 것이 병충해에 강하고 꽃도 잘 핀다.”

- 묘목의 판매가는 어느 정도인가.

“500원에서 15만 원대의 조경수까지 다양하다. 축제를 통해 홍보하는데 의의가 있어 일반 시중가보다 약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 전의면의 농가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 100여 농가가 묘목을 재배하고 있고 총 매출은 80~100억 정도 된다. 전국 조경수의 70% 정도가 이 지역에서 공급된다.”

- 이지역의 묘목이 유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의면 일대는 해발 200m의 산간 중턱에 자리 잡아 차령산맥을 끼고 있다. 산 중부이북과 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고사율이 낮고 이식이 잘 된다. 또한 냉해에도 강하다. 한마디로 식물이 잘 살아서 인기가 높다.”

-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묘목 유통단지는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나.

“묘목의 생산 못지않게 유통도 중요해 대규모 유통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의-의당 간 도로 상에 4~50가구 규모로 상설매장을 조성하려 추진 중이다.”

문의) 전의조경수영농조합 044-864-1122

 묘목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아름다운 야생화가 봄이 왔음을 물씬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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