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도권 기업 투자 '줄이어'
세종시, 수도권 기업 투자 '줄이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3.20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시청대강당서 협약식, 2016년까지 670억 투자유치

   세종시가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국내 유망 중소기업 ㈜신안피앤씨 등 6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가 20일 국내 유망 중소기업 신안피앤씨 등 6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는 신안피앤씨, 인왕산기, 대교에이스, 에스티원텍 등은 첨단산업단지에, 유니크시스템은 명학산업단지에 각각 본사와 공장을 이전해 둥지를 튼다. 또, 대구에 위치한 금호이엔지는 공장을 신설해 명학산업단지에 들어선다.

먼저 신안피앤씨는 포장용 칼라박스 전문 생산기업으로 이번에 그룹 차원의 국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해 39,600㎡부지에 246억 원을 투자한다. 인왕산기는 노트북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1차 벤더기업으로 생산라인 확장을 위해 이번에 6,500㎡부지에 205억 원을 투자한다.

대교에이스는 사출금형 및 전기박스 전문생산업체로 수주물량 급증으로 인한 생산시설 확장과 물류교통 접근성을 위해 이번에 16,529㎡부지에 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스티원텍은 전기전자 특수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신규사업 확충을 위해 이번에 9,917㎡부지에 55억원을 투자한다.

유니크시스템은 친환경 창호전문기업으로 사업확장 및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위해 이번에 10,887㎡부지에 59억 원을 투자한다. 금호이엔지는 대구 소재의 녹색기술·녹색전문기업으로 최대전력관리장치 및 LED 조명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확충을 위해 9,054㎡부지에 55억 원을 투자해 세종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들 6개 기업들은 2016년까지 총 부지면적 10만 2,487㎡에 총 670억 원을 투자해 5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또, 투자를 시작하면 84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743명의 고용창출, 35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시는 전망했다.

더욱이 투자 완료 후 본격적으로 생산 활동이 시작되면 매년 1,947억 원의 생산효과와 536억 원의 부가가치효과, 227억 원의 소득효과가 발생,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세종시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은 물론 재래시장 활성화 및 주민 우선채용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세종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각 기업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협약식을 개최했다.

유한식 시장은 “정부부처 이전에 속도가 붙고 21세기 선진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에 따른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며 세종시를 찾는 기업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종시는 현재 산업단지 3개소를 조성 중에 있다.명학산업단지는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소정면의 첨단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산업단지토목공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전의면의 미래산업단지는 지난 10일 승인고시를 하고 보상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