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공동화 방지 사업일뿐 특혜는. . . "
"조치원 공동화 방지 사업일뿐 특혜는. . . "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3.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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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시장, 기자회견갖고 서북부개발사업에 대한 입장 밝혀

   유한식 세종시장이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계획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치원 공동화 방지를 위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계획과 관련, “조치원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해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구 도심 활성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사업으로 무리하지도 않고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이 사업은 옛 연기군 시절부터 몇 차례 시도했던 것”이라며 “당시에는 사업성이 떨어져서 추진하지 못했지만 세종시가 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에 시에서 도시개발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SNS를 통한 상대방 흠집내기 등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로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며 “세종시 다운 품격높은 선거분위기 조성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 사업이 구도심 공동화 방지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여러차례 거론하면서 “택지 분양에 따른 홍보 및 사업 설명으로 세종시 외 지역에 있는 기관이나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5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개발 방식과 정치인 특혜설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그는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 위원장 땅 일부가 개발지역에 포함된 사실과 관련, “전체 면적에 1.3%에 달하는 특정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시정을 책임지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강조해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안행부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혜 지적에 대해 계속해서 그는 “지난 번 세종시 체육회 사건이 터졌을 때도 가슴이 아팠다” 며 “결과적으로 수사 의뢰한 것이 횡령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면서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제가 고소하고 (횡령한 돈을)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에서 "사전 수요조사가 미비했다"는 지적과 관련, "행복도시 건설청에서 이주 기관들의 새로운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실제로 세종시 출범 이후 수요 변화가 발생,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거듭 말하며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수요조사까지 마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당초 예고됐던 정무 부시장에서 시장으로 기자회견자가 바뀐 사실에 대해 그는 "조치원을 살리는 중요한 사업이서서 직접 기자들을 만나 설명을 해야겠다는 판단때문"이라며 "조치원을 살리려는 시장의 의지가 담긴 사업인 만큼 정치적인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시장은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시장직 휴직 시기는 "세종시로서는 중요한 문제가  많기때문에 신중히 생각해서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겠다"고 말해 빠른 시일 내 휴직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기자회견문에 언급된 상대방 흠집내기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 감지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겠다""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세종시 조수창 건설도시국장이 조치원 서부지역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보충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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