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했어요”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했어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2.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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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입주식 갖고 행정 중심축 세종시로 이동 알려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식이 23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2단계 입주기관장 및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부처가 23일 입주식을 갖고 정부세종청사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입주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2단계 입주기관장, 유한식 시장, 유환준시의회 의장 및 인근 지방자치단체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 세종청사의 성공적인 입주를 축하하고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로 국민과 소통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입주식에 앞서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2단계 성공적인 입주를 기념했다.

정홍원 총리는 세종청사 공무원들에게 “새 시대를 열어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며 “세종청사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마음을 가다듬어 긍지를 갖고 소명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앞으로 국무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를 세종청사에서 주재, 효율적인 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는 세종시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더욱 노력하는 한편, 세종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복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2단계 입주로 국가 주요기관이 입주해 사실상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했다”며 “행정 비효율 문제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국회상임위 회의장 등 IT시대의 새로운 행정시스템을 통해 해소토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기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어떠한 마음을 먹는지가 중요하다”며 “한강의 기적이 이제는 금강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한식 시장은 축사로 “지난해 1단계에 이어 2단계 이전으로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활짝 열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중심에 세종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주여건이 부족해 불편한 점이 많을 것이지만 세종시에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2단계 입주를 축하하고 환영한다. 세종시에서 희망의 대한민국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입주식에서 “정부는 세종시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더욱 노력하는 한편, 세종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단계 세종청사는 부지면적 14만㎡에 건축 연면적 21.3만㎡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2011년 11월 18일에 착공하여 2년만인 지난 11월 16일 준공했다.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행정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설비를 갖춤은 물론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친환경 인증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이다.

이번 2단계 16개 기관 4,888명 입주로 세종청사에는 30개 기관 1만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되며 총리실과 17개 부처 중 10개 부처가 입주하여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를 열었다.

 유정복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강의 기적이 금강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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