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장군' 묘 제향 열려
'김종서 장군' 묘 제향 열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1.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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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진 개척 및 충신으로 널리 알려진 장군 충절 기려

조선시대 충신으로 널리 알려진 김종서 장군을 기리는 제향이 19일 열렸다.
조선시대 충신으로 알려진 김종서 장군을 기리는 제향이 19일 오전 11시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에서 유한식 시장, 유환준 시의회의장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서 장군은 조선 세종 때 4군 6진중 6진을 개척한 무관(武官)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원래는 문관(文官)이다. 1405년(태종5)에 문과에 급제한 후 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어린 신왕 단종을 보위하다, 1453년(단종1) 계유정란에 희생됐다. 후에 김종서의 충절이 재평가되어 1734년(영조10)에 원래의 관직을 회복했고 명정을 받았다.

김종서 장군 사적현창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한식 시장이 초헌관을, 유환준 시의회의장이 아헌관을, 노재경 공주유림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장군 묘의 앞면에는 비석 2기와 상석, 석주가 있다. 비석 1기는 1736년(영조12)에, 다른 1기는 1963년에 세워졌다. 그중 영조때의 것은 높이 94㎝의 호패형이고 후에 세워진 비는 오석의 비신에 옥개를 올린 형태다. 묘역이 있는 마을 입구에는 최근에 세워진 신도비와 1734년(영조10)에 명정받은 정려가 있다.

김종서 장군 묘 전경
한편, 세종시는 ‘김종서 장군 묘역 종합정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일 열리는 최종보고회에서는 시의원·자문위원·공무원·문중대표·연구진 등이 참석, 김종서 장군 묘역 정비를 통한 문화 기반 구축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방안 전략을 제시한다.

세종시는 지난 4월 말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용역을 착수한 이후 담당부서와 연구기관의 정보공유 체계유지 및 분야별 세부사항에 대한 토론·건의·현장방문 등을 거쳐 지난 달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중간보고회에서 개진된 내용을 토대로 자문위원의 자문을 마치고 김종서 장군의 역사적 업적을 재조명해 구체적 종합정비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묘역 ▲추모제향 ▲휴게완충 ▲교육체험 ▲주차편의 등 5개 공간으로 마련된 제안을 최종보고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유한식 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제를 지내고 있다.
유환준 시의회의장이 아헌관을 맡아 제를 지내고 있다.
 
이충열 시의회의원<앞줄 왼쪽>이 헌화를 하고 있다.
김종서 장군 묘를 알리는 표지판, 세종시는 ‘김종서 장군 묘역 종합정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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