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 손 잡고 함께 만든다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 손 잡고 함께 만든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4.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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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국립한글박물관 협약… 한글문화 체험교육 등 공동 추진
17일 오후 세종시청 4층에서 최민호 시장(왼쪽)과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한글문화 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국립한글박물관과 손을 잡았다.

시는 17일 오후 보람동 세종시청 4층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한글문화의 보존, 확산 및 진흥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국립한글박물관과 세종시가 한글문화 가치 확산 및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추진·홍보 및 인적교류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또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한글놀이터 지역 확산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은다.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첫걸음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세종시는 소개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연간 50만여 명이 방문하는 가운데, 한글 원리의 오감 체험 공간인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부모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한글문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한글박물관과 협업으로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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