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면지역에 들어설 듯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면지역에 들어설 듯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4.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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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청서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3자간 협약 체결
땅값 비싼 소담동 대신 교통 접근성 좋은 면지역으로 선회 예상
빠르면 2027년 완공하고 2028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 목표
16일 세종시청에서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왼쪽부터)이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면지역에 운전면허시험장 조성하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빠르면 2027년 완공하고 2028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보람동 세종시청 접견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이 참석해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도로교통공단에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내용을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사업의 조성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기관 간 협의를 마무리 하고 조속한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시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교통·운전문화 서비스 이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 체결 후 도로교통공단은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추진 업무를 일괄 위탁하게 된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시험장 건립에 필요한 제반 용역과 건설 사업 관리 등 조성공사 업무를 대행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최적의 부지선정,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국비 반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당초 예정지가 마련돼 있는 세종시 소담동이 아니라 교통과 접근성이 양호한 면지역에 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소담동 예정지는 3.3㎡당 땅값이 330만원에 형성돼 있어, 건립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지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면지역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사업의 첫발”이라며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세 기관이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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