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가무형유산 경·서도 선소리산타령 발표 공연
제5회 국가무형유산 경·서도 선소리산타령 발표 공연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4.04.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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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세종시 금남면 세종국악교육원에서 선소리산타령 연구보존회 주최

제5회 국가무형유산 경·서도 선소리 산타령 발표회가 지난 달 26일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 53번지 명신빌딩 4층 세종국악교육원에서 선소리산타령연구보존회 주관으로 열렸다. <사진>

풍류아리랑방송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발표대회에는 선소리 타령 동호인과 세종시민 1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가운데 약 5시간동안 공연을 가졌다.

공연에서는 계룡농악단의 길놀이와 국가무형유산 경·서도 선소리산타령 예능이수자 윤정숙 원장을 비롯한 안수빈 이수자 이상숙·최순희·박대식등 이수생 명창들이 경기선소리 산타령 놀량과 세종시의 전월산과 원수산 금강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팔경과 세종시민의 염원을 담은 세종산타령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서도 산타령이 선을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춤꾼 천귀순의 임이조류 한량무와 항아리춤이 눈길을 끌었고 윤정숙 원장이 매화타령과 배띄워라로 흥을 돋구고 명창들과 함께 선소리 산타령을 불러 보존회 회원들과 대화합의 무대를 만들었다.

선소리산타령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구전심수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적·예술적·학술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충청권까지 물류가 발달되었던 곳에서 불려졌던 경기 선소리와 함경도·평안도쪽 서도 산타령으로 구분된다.

윤정숙 명창은 서울에서 주로 활동을 해오다가 약 8년 전 세종으로 이주해 왔으며 국악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예술인이다.

세종시 국악발전을 위해 전월산과 원수산·금강을 주제로 세종시의 팔경을 노래한 세종 산타령도 발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윤정숙 세종국악교육원 대표 원장은 “풍류아리랑 전통찻집과 세종국악교육원을 열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발표 공연을 갖게 돼 영광이었다”며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명품도시 세종시에 생활국 악이 발전하고 국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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