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느리게 늙는 방법도 있다
천천히 느리게 늙는 방법도 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3.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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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정희원 교수, 세종상의 경제포럼 통해 천천히 늙는 법 소개
나이 드는 방법-뇌 건강법은 동일, 건강한 식사, 정상체중 유지 필요
20일 서울 아산병원 정희원 교수가 느리게 나이가 드는 방법을 강연하고 있다. 

느리게 나이가 드는 방법은 존재할까.

사람이면 누구나 원하는 젊게 오래살 수 있는 건강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세종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제28차 경제포럼’에서 서울 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는 ‘느리게 나이드는 삶 디자인하기’라는 강연에서 천천히 늙어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20일 오전 7시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정 교수는 관리 방식에 따라 개인차는 많지만 천천히 늙어갈 수 있는 건강법을 소개했다.

그는 느리게 나이드는 방법과 뇌건강법은 동일하다고 전제, 건강한 식사와 정상체중 유지, 금연 및 절주, 그리고 청력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년 이후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서 인지, 신체, 사회활동을 통해 뇌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적절한 운동을 권하면서 매일 7000~8000보 이상 걷기와 주 3회 수영, 또는 달리기, 주 2회 전신근력운동, 맨몸 코어운동 5~10분, 스트레칭 10~20분 등 일상 속에서 틈츰이 운동을 권장하고 4M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M은 삶의 목표와 방식인 중요한 것, 정서, 인지, 회복 등 마음건강, 건강관리와 의료이용 등 건강과 질병, 그리고 신체기능, 활동, 운동 등 이동성을 통해 실천이 어렵더라도 복리 효과로 경제 자산을 만들어 가듯, 꾸준한 관리가 있다면 노화를 막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 교수는 “성과를 중요시하는 기업의 특성상 ‘더 빨리, 더 많이’를 강조하다 보니, 많은 기업인이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늙는 가속 노화를 경험한다”며 “가속 노화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인지, 집중력, 정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건강한 노후를 위해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명, 노화 속도에 영향이 있으면서 관리를 할 수 있는 요소로 ▲잘먹기 ▲잘 움직이기 ▲마음챙김하기 ▲쉬기 및 잘 자기 ▲술, 담배 줄이기 등을 들고 40세 남성기준으로 이런 것들을 잘하면 대략 20세 이상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주 효과로 체중감소, 만성질환으로부터 해방, 우울·불안, 인지기능 저하 해소, 개인적으로 비용절감, 주변 사람의 행복이라고 지적하고 전반적으로 내재 역량이 향상되면서 노화 속도도 감소한다고 전했다.

20일 경제포럼에는 세종지역 경제인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게 자기 전 한잔은 수면구조 파괴와 수면효과 감소, 이루어지지 않는 뇌회보그 알코올 사용량 증가에 따른 해악 누적 등이 있다면 올바른 수면위생과 불면에 대한 원인해소가 우선되어야 늙음의 시간을 느리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은 국내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상공의 날로, 장기불황 속 산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ESG경영과 신기업가 정신 등 기업 스스로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만큼, 기업이 더욱 긍지를 갖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종상의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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