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면 치료 가능하다"
"잘못 알면 치료 가능하다"
  • 조병무
  • 승인 2024.02.29 16: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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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무칼럼] 이강인 선수와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정치인 내로남불, 억지논리와는 다른 진솔한 사과 호응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잘못을 즉시 고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이 말은 논어(論語) 자한편에(子罕篇)에 실려있는 말이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충신(忠信) 한 사람을 가까이하며,

충신(忠信)이 나만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어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子曰(자왈) 主忠信(주충신) 毋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같은 책 학이편(學而篇)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가 무게가 없으면 위엄이 없으니, 학문을 하여도 굳어지지 않는다. 성실과 신의를 위주로 하고 나만 못한 사람을 벗하지 말고, 잘못이 있으면 거리끼지 말고 고쳐라.“

[子曰(자왈) 君子不重則不威(군자부중즉불위) 학즉불고(學則不固) 主忠信(주충신)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당단부단반수기란(當斷不斷反受其亂)“말도 있다. “응당 끊어야 할 것을 끊지 않으면, 도리어 혼란(재앙)을 당한다는 말이다.”

춘추시대 초나라 재상 충신군이 정적(政敵)을 사전에 처단하지 못하여 비참한 죽임을 당한 것을 두고 사마평이 한 말이다.

이 말은 잘못을 고치지 않는 사람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다. 정적마저 포용한 통 큰 감동이 결국은 자신에게 칼날로 되돌아옴으로 춘산군의 잘못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있으랴”는 말처럼. 얼마 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손흥민(32, 토트넘)’에게 일으킨 ‘이강인(23, PSG)’의 하극상으로 온 나라가 소동(騷動)이다.

이에 이강인 선수는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진정성을 의심한 네트즌은 “국대에서 나가고 제발 한국에서 떠나라”며 위아래 없고 자기 맘대로 축구하는 이기적인 놈은 필요 없다고“썼다. 다른 네트즌은 ”실질적으로 손해가 닥쳐오니 이제야 재빠르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척 아닌가“라고 비핀했다.

반면 나이 어린 선수인 이강인의 실수를 용서해주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도 많았다.

"살면서 잘못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 있나. 그다음에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기대치가 큰사람에게 더 가혹해지는 것이 한국의 정서다. 온 세상의 질타를 떠안게 됐던 것 같아 안타깝다. 상처가 잘 아물길 바라고 응원한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

아무튼 이강인 선수는 진정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란 명약(名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대법원 최종심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는 전직 장관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내로남불 억지의 탈을 쓴 철판 얼굴들은 이제 백약(百藥)이 무효다.

제 버릇 개 못 주는 조폭(組暴)같은 사람들에게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는

과연 어느 정도의 약효가 있을까?

소귀에 경 읽기일까?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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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4-03-02 17:45:27
통해 유교교육을 시행해왔음. 그런데 세계종교 유교의 일원인 한국 유교가, 일본 강점기때는 종교가 아니라 사회규범으로 해놓았으니까, 종교가 아니라고, 생경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한국에 주권.자격.학벌없는 불교 Monkey계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나 초급대출신(해방후 4년제로 승격), 공립 중.고등학교 출신인 그 추종세력들에 의해, 대중언론이나 소설.야사.루머등을 통해 이런 생경하고 황당한 주장을 되풀이중.@동양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천년 유교문화가 지배해옴.인도는 브라만교에 대항해 일어난 불교의 발상지이나,인도가 다시 불교를 배척, 천 몇백년동안 브라만의 힌두교를 믿으며 그렇게 이어짐.불교는 큰나라에들서 외래신앙인 주변부신앙(,중국등 유교문화권),천민으로 배척(인도)되면서 이어졌을 뿐임.

윤진한 2024-03-02 17:44:29
높다는 불교에 영향받아 일본불교계 일본 신도는 하느님보다 높다는 성씨없는 점쇠賤民일본천황(후발로 하급군인들이 옹립)의 존재때문에 종교성이 없어, 일제 강점기때, 한국영토에서 수천년 세계종교 유교를 왜곡하다가, 원자탄 맞고 패전.이후 유교국으로 복귀한 한국에서 문제없다가, 최근 다시,일제잔재로 남은 세력들을 통해, 루머.야사 형식으로, 학교교육을 무시하고, 일제잔재로 남은 세력들을 통해 학교교육에서 교과서(세계사, 국민윤리, 국사)를 통해 종교교육을 하는 유교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의 세계종교(세계사용어로 세계종교 유교,기독교,불교), 동양의 인간관과 서양의 인간관을 비교하는 윤리교육(동양의 유교의 인간관.불교의 인간관.도교의 인간관, 서양의 합리주의적 인간관, 기독교의 인간관), 국사의 유교 역사를 통

윤진한 2024-03-02 17:43:38
맞지는 않습니다. 불교는 원래부터 창조신 브라만에 항거하여 부처가 새로 만든 후발신앙으로 브라만을 섬겨온 인도에서도 다시 배척받게 된 인도발 신앙입니다. 창조신보다 높다는 Chimpanzee류의 부처를 받드는 무신론적 Monkey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불교와 섞인 후대의 중국 도교도 그런 위험을 가지고 있는 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철학.민속적으로만 접근해야 합니다.@일본 신도는 내세관도 없고 교의도 없다. 또 경전도 없고 교주도 없으며 설교도 하지 않는다. 더구나 신도교 신자라는 말도 없다...1870년에는 국가신도를 국교로 정하고 각 지역별로 신사를 정리 체계화하여 그 정점에 천황을 둔 것이다.출처:신도(새로운 일본의 이해/2005. 3. 2, 공의식)/제공처 다락원.

부처 Monkey처럼 창조신보다 높

윤진한 2024-03-02 17:43:02
세계사로 볼 때, 유교는 공자님도 제사하며, 한나라때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성립된 세계종교입니다. 공자님께서는 이전부터 전해지던 신앙인 始原유교의 天(하늘,하느님)숭배, 여러 神明숭배를 계승하시면서, 인간이 행해야 할 禮와 道를 제자들과 제후들에게 가르치신 스승(先師,至聖先師)이시자, 성인임금(文宣帝,文宣王)으로 추증되신 성인이십니다. 그래서 유학은 聖學이라고도 합니다.하느님의 종교인 수천년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의 정체성을 확실히하고, 하느님과 별개의 철학인 도교,불교를 이해하는것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도교는 유교처럼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天生蒸民)하신 점에 주안을 두지 않고, 후대에 갈수록 불교의 보살같은 용어도 사용하여, 동아시아 세계종교로 수천년 이어진 유교의 하느님(天).공자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