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대동초·해밀초 등 세종시 늘봄학교는 25개교
조치원 대동초·해밀초 등 세종시 늘봄학교는 25개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2.1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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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동안 행복도시 동지역은 6개교, 읍면은 19개교가 운영
2학기엔 세종 54개 초등학교 전부 참여… 올해 1학년이 대상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상 프로그램은 2시간 이내
표=세종시교육청

올해 1학기 동안 세종시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25개 초등학교가 16일 발표됐다. 

읍·면지역에서는 조치원 대동초등학교를 비롯한 16개교가, 행정중심복합도시 동지역에서는 해밀초등학교 등 6개교가 각각 선정됐다.

늘봄학교란 초등학생에게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종 교육·활동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다.

기존의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것으로, 올해 1학기에는 전국 초등학교의 약 30%인 2000여개교에서, 올해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원하는 1학년 학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초등 1~2학년, 2026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방과후 학교·돌봄교실을 이용할 때 맞벌이 가정 등 우선순위 조건이 있었지만, 늘봄학교에서는 이런 조건이 사라진다.

세종시교육청은 저출생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교육부 늘봄학교 정책이 도입됨에 따라,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세종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돌봄수요 적극 수용, 급·간식 무상지원,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지원, 아동 친화적 환경구축, 마을 연계 방과후·돌봄 생태계 구축 등 그간 추진해 온 방과후·돌봄 정책을 통합해 학생 맞춤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형 늘봄학교’를 1학기에는 25개교를 운영하고,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인 54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은 100% 수용하는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 희망 학생에게 무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읍·면지역 19개교를 ‘늘봄학교 지구’로 지정하고 ▲늘봄학교 기준대로 운영이 가능한 동지역 6개교도 ‘세종형 늘봄학교’를 추진한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2024년 세종형 늘봄학교’의 운영 방향으로 ▲현장과 소통강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온마을늘봄터 운영 ▲아동 친화적 환경 구축 ▲교육청 중심 늘봄지원체제 구축 및 학교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형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기초·기본 생활, 어울림을 위한 관계 맺기, 그램책 읽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희망 학생에게는 놀이 활동, 음악·미술·스포츠 활동, 과학 및 창의융합 활동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매일 2시간 이내로 무상 지원키로 했다.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과제1)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프로그램

 

(과제2) 엄마 품처럼

따뜻한 늘봄교실

 

(과제3) 늘봄학교 운영체제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저학년 학교적응 프로그램

꿈자람배움터

온마을늘봄터

 

다양한 유형의 늘봄교실

·간식 무상지원

아동친화적 환경 구축

늘봄 역량강화 지원

 

방과후·늘봄학교지원센터

지역 연계·협력 활성화

- 지자체 연계 돌봄협의체

- 학교와 지역 연계 권역별협의회

 

또 다양한 유형의 늘봄교실을 운영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엄마 품처럼 따뜻한 돌봄서비스와 간식·급식(방학 중)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지자체와 협력하고 마을과 연계, 작은 도서관 등과 같은 안전한 공간을 활용해 ‘온마을늘봄터’를 운영한다고도 했다.

돌봄교실 과밀에 대비해 학교 신설 시에 필수적으로 돌봄교실을 3실 이상 확보하고, 시설 확충 및 리모델링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세종시 초등학교별 평균 4~5실의 돌봄 공간을 확보하여 돌봄 수용을 선도적으로 해오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청 중심으로 학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와 함께 협력하여,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늘봄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세종형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세종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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