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3월 31일까지 수석(壽石) 특별전 ‘수석의 기억’을 국립세종수목원 분재문화관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고 김태영 수석가의 자녀(김혜선·김혜경·김혜식씨)로부터 기증받은 수석 96점을 기념하기 위한 기증식과 함께 ‘수석의 기억’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수석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한 점의 수석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간직해 온 자연에서의 기억과 수집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수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고자 했다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했다.

수석 기증자들은 “아버지의 수석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과 행복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귀중한 수석을 기증해 준 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수석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많은 관람객이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