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군밤축제-알밤박람회’ 13만명 운집… “흥행 대박”
공주 ‘군밤축제-알밤박람회’ 13만명 운집… “흥행 대박”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4.01.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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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업체 참여한 직거래장터, 사흘간 5억원 매출액
축제와 박람회 연계, 축제 장소 변경 등이 성공 요인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에 모여든 인파 (사진=공주시)

중부권 겨울축제 중 하나인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에 약 1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 축제와 박람회는 이처럼 성황리에 폐막됐다고 공주시는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 1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면서, 축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인파를 불러 모았다는 것. 

이글거리는 장작불에서 알밤을 구워 먹거나 고기, 꼬치류 등 농축산물을 그릴에서 익혀 먹는 체험장은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3일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고 공주시는 전했다.

무엇보다 축제 장소를 올해 금강신관공원으로 옮기면서 한층 높아진 접근성과 편의성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겨울 공산성과 금강이 어우러진 배경에 구수한 군밤의 향연까지 더해지면서 특별한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는 것.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에도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제박람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눈에 띄는 비즈니스 성과도 잇따랐다. 공주시는 공주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공주시 산림조합, ㈜참조은SF, 세븐일레븐과 지역 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공주알밤 가공상품 개발 및 제조, 공주알밤 검증 및 공급, 공주알밤 가공상품 시생산 및 제조, 알밤 상품 전국 가맹점 유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홈쇼핑과 대형마트, 백화점의 유통전문가 10여명을 초청해 진행된 품평회에서는 공주알밤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활발한 구매 상담으로 이어지면서 유통시장 저변 확대를 기대케 했다고 공주시는 전했다. 

공주지역 밤 생산농가와 단체 등 39개 업체와 밤 가공식품 업체 20곳이 참여한 직거래장터 역시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밀려드는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축제 기간 약 5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올해는 알밤박람회를 전국에서 처음 개최하고 축제 장소도 금강신관공원으로 옮기는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한 행사였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매우 뜻깊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내 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주알밤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밤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거듭나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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