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중교통 이용객,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급증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객,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급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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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승객 작년 1957만 명… 셔클·어울링 이용객도 증가
시, “노선·셔클 생활권 확대 등 이용객 편의 증진 정책 성과”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2번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시내버스,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 공영자전거 어울링 등 모든 대중교통 분야에서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

세종시는 지난 한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약 1957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객은 지난 2019년 1714만명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1345만명으로 급격히 줄어든 뒤 2021년 1488만명, 2022년 1752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BRT 차량 증차와 운행 횟수 증회, 광역노선 1001번 신설, 기존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에 따라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현대자동차가 실증 중인 ‘셔클’ 서비스 이용자 수도 서비스 제공 첫해인 2021년 34만명에서 지난해 기준 66만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셔클 이용자 수 증가는 행복도시 1생활권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를 지난해 2생활권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공영자전거 어울링은 지난해 기준 누적 회원 가입자 수 24만8120명, 연간 이용 횟수 245만3124건 등을 기록해, 최근 5년(2019~2023년)간 이용률이 4배 이상 급속히 증가했다고 시는 강조했다.

이같은 변화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과 세종시민의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 동참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시는 자평했다.

세종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응답에 부응해 올해도 대중교통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올해는 광역노선을 포함한 버스노선을 대폭 확장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충청권 통합환승 요금체계 구축 등 세종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오는 9월 시행할 예정인 이응패스 도입 시 대중교통 이용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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