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구호기금 11억7600만원 투입… 시, “경제적 부담 완화 기대”
세종시는 매서운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게 특별난방비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재해구호기금 11억7600만 원을 긴급투입해 1~2월치 특별난방비 지급을 지난 19일 완료했다고 전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 대상과 규모는 취약계층 11억2100만 원, 사회복지시설 5600만 원 등이다.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총 5606가구에 가구당 20만원이 지원됐다.
사회복지시설은 중앙정부의 난방비 특별지원에서 제외된 시설 86곳으로, 시설 유형과 규모에 따라 시설당 6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됐다는 것.
세종시는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대상자와 시설에 각각 현금으로 즉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난방비 특별지원을 했다”며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한 복지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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