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감찰, 4월 9일까지”… 세종시 감사위, 적발 땐 엄단 방침
“공직기강 감찰, 4월 9일까지”… 세종시 감사위, 적발 땐 엄단 방침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1.1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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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총선거… 기강 해이, 선거 중립의무 위반 등 집중 감찰키로
행동강령 위반, 시민 권익 침해 소극적·관행적 행위도 일벌백계
시청 누리집에 행정안전부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방’ 연결·가동
세종시 감사위원회 누리집 초기화면의 일부 갈무리

 세종시 감사위원회가 설날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공직기강 해이와 선거 중립의무 위반 등을 집중 감찰한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감찰로 각종 비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직기강을 대대적으로 확립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4월 9일까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설 명절·선거철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를 감찰한다는 것.

또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시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소극적·관행적 업무 행위 등도 중점적으로 감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자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행위 또는 공직자의 주요 선거법 위반 사례를 소속기관과 산하기관 공직자에게 공유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세종시청 누리집에는 시민들이 공직선거 비리 내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배너로 행정안전부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방’을 연결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감찰기간 중 적발되는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 고의·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 감사위원장은 “설 명절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비위행위에 대해 초기부터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의 주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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