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 4분 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40대 2명과 10대 여학생 1명 등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주민 3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식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 4분쯤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창문 밖으로 화염이 나오고 있어 소방차 25대와 진화인력 60여명을 투입해 1시간 10여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세종소방서 한 관계자는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하니 창문 밖으로 화염이 분출된 상황이었고 인명 구조와 함께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중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