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포리 멋있어지겠네”… 세종시, 행안부 간판개선 공모서 3억원 확보
“용포리 멋있어지겠네”… 세종시, 행안부 간판개선 공모서 3억원 확보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2.2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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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행안부에 제안해 채택… 총사업비는 5억원, 내년 개시
낡고 무질서하게 난립 간판, 지역 특성과 잘 어울리게 교체
금남면 마을브랜드 (사진=세종시)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간판 개선에 앞으로 국비 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세종시가 제안한 금남면 용포리 간판개선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간판 개선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원(총사업비 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의 낡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지역 특성과 잘 어울리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쾌적한 거리 조성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올해 조치원읍 상리 간판 개선 사업이 선정·추진된 데 이어, 내년도 사업으로 금남면 용포리가 선정되면서, 2년 연속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협의체 및 지역 디자인단을 구성,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특히 시는 공모신청에 앞서 금남면 주민들과 함께 고심 끝에 마을 브랜드를 ‘꿈꾸는 정원마을 금남’으로 정하고, 금남면의 밤하늘과 용수천을 떠올리는 상징색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심과 생태서식지의 완충지 및 휴양공간으로서의 금남면 용포리의 지역 특색을 간판 및 건물 입면 디자인에 담아 ▲금남면을 찾는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금남면 용포로 회전교차로에서 금남면사무소까지 소상공인 업소 79곳과 건물 29동을 대상으로 내년 1차 사업을 우선 진행하고, 잔여 구간에 대해서는 2025년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금남면 용포리는 전통시장과 용포천, 비학산 등을 갖춘 동 지역 최인접지로 대전 방향에서 세종시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이 도시 경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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