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반대한 비서’ 신용우, 세종시을 출마선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반대한 비서’ 신용우, 세종시을 출마선언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2.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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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자회견  “성폭력 가해자들 공직 입문 막는 법 제정” 등 공약
“강준현 의원, 2차 가해자인 안희정 전 지사 아들 비서로 채용” 비판
윤석열정부 평가 질문에 “이 자리서 강력비판 하는 것은 부적절해”
안희정 전 지사 때 충남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신용우 전 주무관이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 때 충남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신용우 전 주무관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세종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신용우 전 주무관은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당한 권력과 폭력 없앨 것 ▲학교폭력 근절 법안 제정 ▲성폭력 가해자와 2차 가해자가 공직에 입문하지 못하도록 ‘성범죄 관련자 공직 진출 방지법’ 제정 ▲내부고발자가 피해를 보지 않는 공익제보 채널 확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제1 집무실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제2 집무실로 활용하도록 할 것 등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그는 “다른 후보들이 언급하고 공약으로 내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위한 개헌 ▲세종시 보통교부세 교부 확대 ▲세종시에 대학 유치 ▲KTX 세종역 설치 등은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으로 자연스럽게 완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용우 전 주무관은 “(세종시을 현역 국회의원인)강준현 의원은 안희정 전 지사가 친구라며 4년 전 출마할 때 안희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했는가 하면, 그가 교도소에서 출소할 때 친구라며 마중까지 갔고, 안 전 지사의 여성 수행비서로 일하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김 모씨 2차 가해자로 지목되는 안 전 지사 아들을 비서로 채용했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강 의원에게 요구했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용우 전 주무관은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그의 비서진 중 여성 수행비서였던 김 모씨 편에 선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학생 때부터 민주당원이었다고 밝힌 신용우 전 주무관은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정부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이 자리에서 강력한 비판을 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아서, 그 마음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연동면 출신으로 세종고등학교를 나와 대통령 경호부대 및 충남도청 비서실에서 7년간 근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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