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직업훈련 지원,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아시나요"
기업직업훈련 지원,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아시나요"
  • 임승묵
  • 승인 2023.1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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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승묵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장, 세종지역 참여율 저조
영세기업은 정보 부족, 생산량 감소,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불참
 임승묵 지사장
 임승묵 지사장

우리나라의 기업직업훈련은 기업수요에 맞추어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도입, 수요자 중심 사업주훈련 실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4차 산업기술 교육 확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하여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2020년 기준 사업주 및 재직자 훈련 참여 인원은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2021년 전체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251만개 중 4.5%와 고용보험 피보험자 1,455만명 중 15.3%만이 기업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2021년 기준 240만개 기업 중 4.75%에 해당하는 11.4만개(222만명)만이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세종지역(공주 포함)의 기업직업훈련 참여율은 타 시도 대비 많이 저조한 실정이다.

2022년 기준 세종지역 고용보험 가입 중소기업 21,484개 중 기업훈련 참여기업은 455개로 2.1%에 해당하며, 이는 전국 평균 참여율 4.5%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 3년간 세종지역의 기업직업훈련 참여기업 수는 점차 늘고 있으나 전체 참여 비율이 낮은 이유로는 우선 지역 내 50인 미만의 소규모 영세사업장 비중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기업 중 기업직업훈련에 비교적 관심이 많은 제조업은 23%로 많지 않은 반면 관심이 덜한 건설업 직종이 29.3%, 사회복지 서비스업 22.9%, 임대서비스업이 18.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영세 중소기업은 정보 부족, 업무 공백에 따른 생산량 감소 우려, 복합한 행정절차 등으로 기업직업훈련 참여를 기피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이에 2023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신정부 국정과제인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도입하여 기업훈련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기업의 직업훈련 수요 발굴, HRD기초진단컨설팅, 훈련참여 지원, 성과컨설팅, 심화컨설팅, 지역 네트워크 구축·지원, 지역 내 훈련 활성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수행하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은 사업 간 서비스 전달체계 연계 미흡으로 공급자 중심의 단편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제 중소기업은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통하여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공주를 포함한 세종지역의 기업직업훈련 참여율은 타 시도 대비 많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우리가 살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대에 발맞추어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직업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인식해야 한다.

세종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기업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기술 시대를 맞이하여 세종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기업직업훈련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아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면 일석이조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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