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명 수용 가능한 1~4층 매장, 2~4층은 실내공간·야외 테라스
직접 구운 베이커리 제공, 신호등·속도측정기 설치해 손님 안전
세종시 대평동 금강변에 새롭게 스타벅스DT점이 문을 열어 새로운 명소가 됐다.
스타벅스는 세종시에도 여러 곳이 있으나 이 곳은 금강변 좋은 조망을 가진 스타벅스DT(Drive Through)로, 각종 블로그나 SNS상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17일 문을 연 ‘세종금강DT점’은 세종은 물론 충청권에서 거의 유일한 대형 커피점이다.
DT매장은 손님이 방문 후 자동차 안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차를 이동시켜 커피 등을 픽업한 후 나가는 방식이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이 1870개 중에 DT매장은 극소수라고 한다.
세종의 다정동 스타벅스DT점은 제천을 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이고, 대평동 세종금강DT점은 금강의 멋진 전경과 바로 옆에 어린이 놀이터 ‘땀범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스타벅스점 중에서 규모도 큰 편이다.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4층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2층과 3층, 4층 실내공간과 야외 테라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연면적 3330㎡이 넘는 대형매장으로, 손님들이 단체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 개인손님들도 편안한 공간을 통해 쉼과 업무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기자가 찾아간 21일 오후에도 많은 손님들이 실내매장과 야외 테라스에서 각종 모임을 하고 있었다.
세종금강DT점은 원래 주차타워 건물이다. 건물 상단의 오렌지색 표지가 눈에 띈다.
P301 주소는 3생활권의 첫 번째 주차타워라고 한다. 지하 1~2층에 자동차 약 45대를 댈 수 있는 건물내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며 옆 공터주차장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주차 걱정 없는 커피점이다.
이 곳은 특징 중 하나는 베이커리를 직접 만들어 신선한 빵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스타벅스 커피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건물주 이 모씨는 “스타벅스 운영 및 관리는 본사 직영 방식”이라며 “지난 2018년 이곳 토지를 매입해 2년 동안 설계 등 건축설계와 실내디자인 작업을 스타벅스 홍콩에서 받아와 3년 만에 많은 노력을 통해 완공했다”고 공을 들인 과정을 설명한다.
이씨는 “앞에 차량 진입로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앞 신호등과 속도측정기 등을 개인돈 1억원을 들여 설치했다”며 “손님들이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동선과 도보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