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칼럼] 샛노랗게 물든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해마다 물드는 은행나무지만 올해는 더욱 샛노랗다.
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를 앞둔 세종 양화리 임난수 장군 숭모각을 지키는 암수 은행나무를 찾았다.
지난 해 문화재 지정에다 올해 세종시가 문화재청으로 부터 관리단체로 결정되어서 그런지 눈부신 노랑을 꽃 수술처럼 걸고 있었다.
불과 하루 뒤 초겨울 추위로 잎이 지면서 비에 젖은 낙엽으로 전락(?)했지만 지기 전 은행잎은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했다.
혼자 보기가 정말 아까워서 '세종의소리' 독자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
뛰는 물가, 제자리 걸음 월급, 강력 범죄, 미친 놈같은 정치, 그리고…
이런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확 날려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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