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김장 담가 공동체가치 되새겨요”… 4일 세종시 금강보행교서 1500명 참여
“함께 김장 담가 공동체가치 되새겨요”… 4일 세종시 금강보행교서 1500명 참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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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 12시 제9회 우리 농산물 활용 행사 개최
시민·외국인·충청권 시도지사 부인 등 참여 예정
하늘에서 본 금강보행교 (사진=행복청)
하늘에서 본 세종시 금강보행교 (사진=행복청)

4일 낮 12시 세종시 보람동 금강보행교(이응다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부부를 비롯해 약 1500여 명이 참여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통해 품앗이를 연상시키는 소통과 상생,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는 것.

특히 올해는 1446년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과 사람, 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1446m의 원형으로 제작된 ‘이응다리’에서 시민 등 14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대한제국 황손인 의친왕가 가족들과 각국 주한대사관, 대전·충남·충북 시·도지사 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세종시는 전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김장문화의 공동체적 가치를 살려 세종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준비된 물량은 1000박스로, 친청맘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양념재료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이응다리에서 개최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는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도농 상생의 의미를 담이 진행된다”며 “내년에는 충청권 공동 김장 한마당 행사로 개최해 충청권 전체의 축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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