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제3대 권계철 병원장 취임
세종충남대병원, 제3대 권계철 병원장 취임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3.09.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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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여성 특화된 진료 강화해 병원 경쟁력 높일 것’
‘행정수도 중심병원으로 중부권 최고 수준 병원 도약’

“행정수도 세종시의 지역적,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소아나 여성, 난임클리닉 등 특화된 진료 강화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 명성에 맞는 막중한 본연의 역할 수행에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일 오후 4시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장선호 세종시의사회장, 조강희 대전 충남대병원 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권계철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

신임 권계철 원장은 취임사에서 “여성,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 특성을 고려해 특화된 진료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검사와 진단부터 임신, 출산, 냉동 난자 보관사업 등 난임 부부들을 위한 ‘가임’ 진료체계를 수립해 인구 감소 해소에 기여하고, 세종시 최초로 운영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역할 강화, 신생아중환자실 확충 등 세종시 의료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행정수도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국가 의료발전을 위한 정책사업 참여 등 테스트베드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2024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세종 이전에 맞춰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산학연 간의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해 미래 의료의 핵심인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중심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게철 원장은 이어 “ESG 경영 선도와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등 세종시민들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대전 충남대학교병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상호 발전을 통해 중부권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인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권계철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연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책을 잘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국가 의료발전과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한편 세종시민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발전과 더불어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권계철 원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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