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용포로 삼거리 상수도관 터져 ‘물난리’
세종시 용포로 삼거리 상수도관 터져 ‘물난리’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9.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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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 30분쯤 포크레인 작업 중 150㎜관에서 수돗물 ‘콸콸’
교통정체 야기... 지반공사 중 누수 발견, 관로 차단 후 원인 파악 중
19일 오전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 회전교차로 공사구간에서 상수도 누수 발생해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19일 오전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 회전교차로 공사 구간에서 상수도가 터져, 이 곳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19일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 구간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세종시상수도본부와 공사업체가 긴급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금남면 용포리 122-1 삼거리 공사 구간에서 회전교차로 공사업체인 S건설 관계자들이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하던 중 상수도관 누수를 발견, 세종시에 신고했다.

공사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반 고르기 작업을 하면서 포크레인으로 돌을 캐내는 과정에서 물이 보여, 돌 몇 개를 들어내자 수돗물이 쏟아져 나왔다는 것.

수돗물이 도로 위로 쏟아지자, 오가는 차량들이 서행하면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또 이곳에서 북쪽으로 200여m가량 수돗물이 흘러가 보행자 등의 교통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2시간 가량 계속된 수돗물 누수를 멈추기 위해 관계자들은 오전 11시 50분쯤 상수도관 밸브를 조정했으며, 공사업체가 양수기로 고인 물을 빼내 인근 하수구로 배출한 뒤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물이 솟아 오는 것을 보면 상수도관이 파열될 정도의 엄청난 수돗물 양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전 자리를 옮긴 소방전 부근에서 발생한 누수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 파손인지 여부는 수도관 밸브를 차단하고 지하를 확인해 봐야 안다”며 “주변 식당가 점심시간을 피해 밸브를 조정, 원인파악과 긴급 보수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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