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창제 한글, 이렇게도 해석 가능한가
세종대왕 창제 한글, 이렇게도 해석 가능한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9.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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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글특화 기획전 ‘뜻밖의 한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나성동 BRT작은미술관서 18점 선봬
한글 재해석한 조각, 설치, 사운드, VR(가상현실) 등 장르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나성동에 있는 BRT작은미술관에서 한글특화 기획전 ‘뜻밖의 한글’을 연다.

재단에 따르면 전시회 기획은 지난 4월 공모로 선정된 구소영 작가가 맡은 가운데 김가람, 김범수, 김지상, 김휘아, 장준석, 이태근, 노인우, 문화연, 서소형, 이채론 등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한글을 재해석한 총 18점의 작품을 조각, 설치, 사운드,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이태근 작가는 한글 단어를 중심으로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되는 작품을, 김지상 작가는 폐현수막과 버려진 주방용품을 재활용해 한글의 과학적이고 미학적 특성을 강조한 설치 작품을 준비했다는 것.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인 ‘나만의 한글 굿즈 만들기’와 주말 프로그램인 미술과 연극 프로그램 등 한글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구현을 위해 한글과 예술을 결합, 한글이 가진 본래의 의미를 넘어서는 폭넓은 해석과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이 전시회는 휴관일(월요일 및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글날을 포함해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없다. 매주 주말 오후 3시와 5시 단체관람을 사전에 신청하면 도슨트가 나와 해설을 해 준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도슨트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 044-85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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