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부인·두 아들 희생한 홍범도 장군을…”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부인·두 아들 희생한 홍범도 장군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9.05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결의문 발표 “윤석열정부, 흉상 이전 철회하고 극진히 예우해야” 촉구
임채성(맨 왼쪽) 의원과 김재형 의원(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세종시의회 청사 앞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은 5일 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순열 의장을 비롯해 박란희 제1부의장, 김영현·김재형·김현옥·김효숙·상병헌·안신일·여미전·유인호·이현정·임채성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홍범도 장군 본인은 물론 부인과 두 아들까지 독립운동 과정에서 희생하면서까지 대한독립을 외쳤던 전쟁 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한 뒤 “‘실체가 없는’ 이념을 강조하며 애국지사를 부관참시하는 윤석열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강력히 규탄한다. 죽음이라는 크나큰 두려움을 떨친 채 오로지 ‘조국독립’을 위해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몸을 던진 독립투사 홍범도를 극진히 예우하라”고 요구했다.

총 의석이 20석인 세종시의회는 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각각 분포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