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 조동길 작가·임립 화가 선정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 조동길 작가·임립 화가 선정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3.09.05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측부터  임립 작가, 조동길 작가
임립 화가(왼쪽), 조동길 작가

공주문화관광재단은 2023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 문학분야에 조동길 작가, 미술분야에 임립 화가를 선정했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17일 열린 ‘2023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 예술인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조동길 작가와 임립 화가를 올해 기록사업 예술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열린 회의에는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을 비롯한 7명의 추천위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추후 수행단체를 모집·선정, 조동길 작가와 임립 화가의 업적과 생애사를 기록한 책자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2023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은 공주지역 문화예술 원로 및 중견 문화예술인의 구술채록을 통해 업적과 주요활동을 기록, 보전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사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및 예술자료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구술채록집을 발간하고 배포한다.

조동길 작가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공주에서 성장했으며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0여 년의 중등 국어교사를 거쳐 1985년 모교의 교수가 되어 30년 동안 현대소설과 소설교육 등을 강의하다가 정년퇴임했다.

1970년 수요문학에 처음 소설을 발표한 이후 그 동안 약 60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써서 발표했으며, 소설집으로 ▲쥐뿔 ▲달걀로 바위 깨기 ▲어둠을 깨다 등을 출간했다.

임립 화가는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국립극동인문대학교에서 명예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한 원로화가이다. 현재는 임립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화가로서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3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국전에서 3회의 특선을 하였고, 충청남도 문화상(1985), 한국미술문화상(1986), 한국미술작가상(2002), MBC 한빛대상(2006), 대한민국미술인상(2010)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충청남도 제1호 사립미술관인 임립미술관(1997)을 개관하여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 ‘향토작가 초대전’, ‘공주국제미술제’ 등의 전시회 개최와 다양한 미술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미술의 발전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

역대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 대상자는 2021년 임동식 화가, 유병학 시인과 2022년 나태주 시인이 공주문화예술인으로 선정돼 공주문화예술인 구술 총서가 발간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