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광역교통 기반시설 미흡-인근 지역과 연계성 현저히 떨어져” 지적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28일 제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동빈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지속 가능한 ‘미래전략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광역교통시설 확충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동빈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은 더 이상 희망이 아닌 현실이며, 이제는 행정수도를 넘어 경제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세종시의 광역교통 기반 시설이 미흡하고 인근 지역과 연계성이 현저히 떨어져, 성장 가능성이 무한함에도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확정으로 교통 여건 변화가 예상되고 시민들의 관외 철도 역사 이용에 따른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나, ‘KTX 세종역’ 신설 확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을 예로 든 뒤 정부가 세종시의 급변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해 설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충청권 광역철도’는 ‘광역 생활권 형성’을 위한 주요 기반 시설이므로 조속히 추진돼야 하나,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선정을 기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555만 충청권 인구의 광역생활권 조성에 대한 염원이 상실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사업추진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광역철도 시설과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연서 분기점과 북세종 나들목 구간’의 조기 개통을 계획해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원자재 수급 난항과 차선 확대로 인해 늦춰진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세종∼안성’ 구간도 더 이상의 지체없이, 2025년 이전에 마무리하여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강화되어야 함을 설명했다.
세종시의회 전 의원은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기반 시설이 적기에 조성돼야 함을 재차 강조한 뒤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수용 ▲ ‘충청권 광역철도’의 예타사업 선정과 조속한 추진 ▲주요시설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세종∼안성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세종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에게 이송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