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사와 학생들, 독도·울릉도 찾아갔다
세종시 교사와 학생들, 독도·울릉도 찾아갔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8.28 12: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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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교원들 독도 교육 역량 신장
24일~26일 세종 교사·학생 40여 명 2박3일간 탐방 진행

세종시 교사들과 학생들 40여명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독도와 울릉도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제정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독도 교육 강화 조례’에 따라 독도 주권 의식을 강화 및 독도 교육을 위해 ‘2023학년도 독도·울릉도 탐방’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는 초중고교 학습지도 요령(교육과정지침)에 따른 교과서 기술에 독도와 관련해 ‘일본 고유 영토’라고 표현하는 등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지역 고등학생과 교원 등 40여 명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에 걸쳐 독도·울릉도 탐방을 갔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세종시 모든 고등학생와 초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세종시교육청은 평소 독도 교육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활동 여부를 기준으로 학교장 추천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것.

이번 독도·울릉도 탐방은 ▲역사와 주권 수호를 주제로 한 독도 특강 ▲안용복 기념관,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관 방문을 통한 인물 탐색 ▲나리 분지, 촛대바위, 봉래폭포 등 독도‧울릉도 지역의 역사·인물·생태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별 독도 홍보 콘텐츠 영상 제작 ▲독도 소망기 제작 ▲소감문 작성, 소셜미디어(SNS) 임무 수행 등 독도에 관한 배움을 실천으로 확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탐방단은 특히 26일 독도에 입도해 ‘I LOVE DOKDO’가 새겨진 수건과 현수막을 이용,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가슴 뭉클한 자리를 함께했다.

탐방단의 한 학생은 “체험을 통해 알게 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당위성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주변에도 이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 참여교사도 “독도 교육의 수업 전문성과 학교 독도 교육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진환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은 독도 수호 의지를, 독도 교육을 펼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함께 나눌 생생한 수업 소재를 얻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독도 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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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08-28 18:43:00
대통령 굥과 그 일당들은 학생들을 보고 배우라!

김건영 2023-08-28 14:50:33
독도 교육, 역사 공부는 시험 문제 하나 더 맞추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배울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