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범죄? 이젠 어림없지”… 첨단 CCTV 225대 추가 설치
“세종시서 범죄? 이젠 어림없지”… 첨단 CCTV 225대 추가 설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8.22 1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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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141대… 내년 초엔 동지역 방축천·제천변에 64대 설치
기존 150대, 첨단·고화질로 곧 바꿔… 신규 18대 위치도 선정
최민호 시장과 이순열 의장 등, 설치 예정지역 22일 현장점검
세종시에서 가동 중인 CCTV 작동 개념도 (그림=세종시)

내년 초까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방축천·제천변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64대가 추가로 설치된다.

또 9월 초까지 행복도시와 읍·면 지역 중 CCTV가 없던 곳에 CCTV 141대를 새로 설치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이어 지난 7월 확보한 특별교부세 16억원을 조기에 집행해, 낡고 오래되거나 저화질 상태인 CCTV 150대를 고화질 신품 CCTV로 신속하게 교체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신형 CCTV 18대를 설치할 곳을 곧바로 선정해 내년 초 가동시킬 계획이다.

이같이 새로 설치되거나 교체돼 가동되는 CCTV들은 모두 인공지능(AI) 집중관제 시스템에 연결돼 시민안전을 위한 첨병 기능을 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22일 이같은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은 같은 날 오후 첨단 CCTV 64대가 설치될 예정인 방축천과 새롬동 가득뜰근린공원 일대로 직접 나가 현장점검을 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과 김광운·김현옥·김효숙·이현정 세종시의회 의원, 나승권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김홍태 세종남부경찰서장 등이 동행했다.

최민호 시장 등의 이날 현장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도심 공원과 하천변 등에서 ‘무차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범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종시는 도시안전망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고, 세종시의회, 세종경찰청과의 공조 또한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민호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들이 자주 왕래하는 하천, 공원 등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취약지역 집중관제를 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어다닐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3월부터 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통합거래터(플랫폼)’와 ‘소방청 다매체119신고시스템 간 직접 연계’를 시행 중이다.

세종시 통합플랫폼은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사건·사고를 발견할 경우 119신고시스템, 112 긴급 출동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보다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세종시는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9월 초까지 CCTV 141대를 새로 설치, 본격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해동안 새로 설치한 CCTV는 69대라고 밝힌 세종시는 9월 초까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CCTV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까지는 제천과 방축천변 등지에 총 82대의 CCTV가 추가로 증설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현재 행복도시 동지역에 CCTV 1194대가, 읍면지역에는 1617대가 설치돼 가동 중이며, 이 중 방범용은 2614대이고 차량 방범용은 197대라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무차별 범죄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현장점검을 나왔다”며 “CCTV 설치를 당초 계획보다 조속히 서둘러 구축해, 범죄예방과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2일 CCTV 운영 실태 등을 체크하는 현장점검에서 김홍태 세종남부경찰서장(앞줄 왼쪽)이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관련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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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영 2023-08-22 21: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