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에 미술관&갤러리 카페 '프랑수아' 생겼어요"
"금남면에 미술관&갤러리 카페 '프랑수아' 생겼어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08.09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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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소재지 최초로 갤러리 카페 '프랑수아', 문화공간 자리매김
전시회 통해 문화 쉼터 되면서 지역민들의 문화사랑방 되었으면...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에 들어선 미술관 &갤러리 카페 '프랑수아', 박채성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에 있다.

세종시 금남면 소재지인 용포리에 최초로 개방형 미술관과 갤러리 카페가 들어서, 주민들이 애용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복도시의 배후에 위치해 신도시에서 기피하는 퇴폐형 상업시설이 많아질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와 달리, 문화 쉼터가 생기면서 예술인들의 모임도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등 긍적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종 최초 문화예술공간 미술관&갤러리 카페를 내세운 곳은 금남면 용포2길 51에 있는 ‘프랑수아’.

프랑스 남성 고유명사인 ‘프랑수아’는 선유궁 삼계탕과 바다축제를 운영하는 박주영 대표(57)가 건물 2층 200평에 갤러리와 카페를 차렸다.

약 100평 규모의 갤러리는 개방형으로 입장료가 없다. 박채성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에 있으며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 문의가 심심치 않게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 중인 작품은 대나무와 매화 등 사군자 속에 달을 그려넣어 농담(濃淡)을 강조하면서 밝음을 표현했으며 강렬한 선을 통해 그림을 통해 알리고저 하는 의도를 충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박채성 작가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연세대 원주캠퍼스 외래교수, 한반도 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기획초대전 300회, 각종 심사 및 운영위원을 300여회에 걸쳐 지냈다.

전시를 둘러본 김모씨(45·세종시 금남면)는 “가까운 곳에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더 없이 반가웠다”며 “금남지역은 물론 신도시 주변지역에도 문화의 향기가 뿌리내릴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널찍한 내부 공간에는 곳곳에 그림과 도자기 등이 진열되어 있다. 
널찍한 내부 공간에는 곳곳에 그림과 도자기 등이 진열되어 있다. 

미술관 앞 쪽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는 그야말로 갤러리 같은 카페였다. 약 100평 규모이다. 입구부터 그림과 도자기들이 진열되어 있는데다가 벽면에 역시 그림으로 장식되어 품격을 더해주고 있었다.

한 켠에는 대형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젊은 층의 취향을 감안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또다른 공간에는 20명, 10명, 8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벽면의 그림과 도자기 콜렉션 등과 어울리면서 상업시설이라는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박주영 대표는 “그림을 잘 그리는 아버지로부터 어릴 때 그림과 함께 자라온 것이 갤러리를 낸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엄마와 손잡고 와서 명화도 감상하고 책도 보면서 문화예술과 가까이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가천대 관광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3년간 짧은 기간동안 공직을 거쳐 서울 강남에서 외식 산업 창업 컨설팅과 대학 강의를 주로 해 오다가 지난 2020년 세종에 정착했다.

카페 입구에 진열된 그림과 도자기들
내부도 벽화로 장식되어 그림 속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주고 있다. 
도자기, 인형 등 각종 컬렉션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다. 
갤러리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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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희 2023-08-12 00:43:22
와~~ 멋진데요. 가족들과 방문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