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교원 보호책 발빠른 움직임 보였다
세종교육청, 교원 보호책 발빠른 움직임 보였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8.0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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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음성안내 및 녹취 기능 전화 설치 예산 긴급지원
학교 민원담당자 보호 위한 전담대응반도 구성키로
전국 최초 교원 법률지원 위한 학교변호사 제도 운영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7일 학교 교원 보호를 위해 학교 전화 음성 안내 및 녹취 기능 설치 예산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전국 최초 학교변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이후 발빠른 예산지원 조치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직원들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수 조사에서 희망을 표한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112개교에 총 86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학교별 통신 환경을 고려하여 최대 800만원까지 희망하는 금액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또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 발생 시 민원 담당자 보호를 위해 전담대응반을 구성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변호사 인력 10여명을 통해 학교별 법률자문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변호사, 아동심리전문가, 조정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청 지원단을 만들어 다양한 갈등을 법이 아닌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악성민원을 차단하기 위해 통화 시 음성 안내 및 녹음을 자동화 하고 민원이 직접적으로 교사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학교와 교사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앱을 보급하는 등 민원 처리 시스템이 마련하라”고 세종시교육청에 제안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최근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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