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헬시온 3.1’ 도입
충남대병원,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헬시온 3.1’ 도입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08.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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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 최첨단 의료장비
치료 속도·정확도 높여 효과적 암 치료 기대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기존 치료기보다 치료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헬시온(Halcyon) 3.1’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있는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 치료기인 ‘하이퍼아크-트루빔(TrueBeam)STx’를 도입한데 이어, 실시간 영상 유도를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최신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하는 첨단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헬시온 3.1은 최신 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 체적변조 방사선치료(VMAT) 장비로 기존 장비 대비 4배 빠른 치료 시간과 2배 더 빠른 치료기 회전 속도로 환자들의 치료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

특히 방사선치료 중 치료 부위를 확인하는 ‘Cone Beam CT’의 우수한 화질로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여 정상조직을 보호하면서 암 조직에만 집중적인 방사선치료를 수행,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장비들에 비해 넓은 내부 공간과 최소화된 소음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며 통합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여 치료의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새로 도입 운영되는 헬시온은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간담췌암, 직장암 등 대부분 종양 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지역 내 많은 암 환자들을 최첨단 전문 장비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암 환자가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최고의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이달 중 ‘Align RT(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기법)’ 시스템을 도입, 하이퍼아크-트루빔STx·헬시온·Align RT까지 최신 기술을 반영한 장비들을 보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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