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10월 3일 공주문예회관서 본선 6개 작품 경쟁
제20회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가 9월로 연기됐다.
27일 공주시에 따르면 당초 8월 5일 개최하려던 고마나루 국제연극제를 최근 집중호우로 공주지역에서 피해가 큰 점을 고려해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23 대백제전이 열리는 기간인 9월 25일 개막해 10월 3일까지 9일간 공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연극제 시행 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경연작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60개 작품 중 6개의 작품이 경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0월 3일에는 고마나루 국제연극제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도 개최된다.
오태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이 막막한 현실 앞에 올해 20년째 맞는 고마나루 국제연극제가 해야 할 소명을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수재민 돕기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극제가 대백제전이 열리는 기간 중 개최됨에 따라 보다 내실있게 준비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는 연극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고마나루 국제연극제는 2021년까지 지역 문화 활성화와 인프라 형성을 위해 향토성 짙은 한국적 소재의 연극들을 발굴해 오다, 지난해 19회 때부터 국제연극제로 탈바꿈했다.
슬로건도 ‘K-theater(대한민국 연극예술) 세계연극의 중심에 서다’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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