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크리에이터, 세종에 새로운 활력소 될 겁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세종에 새로운 활력소 될 겁니다"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3.07.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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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준구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로컬 뛰어넘어 ‘세종’으로”
"조치원은 하나의 거대한 창업 거점 될 것, 창업에는 응원과 인정이 필요"
창업에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는 이준구 본부장

“창업에는 기업가 정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창업 이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지난 25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이준구 본부장은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아무리 맛있게 만든 빵이라고 하더라도 알리면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기업가 정신이 없으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이 지적한 기업가 정신을 전문적인 교육이나 멘토링을 통해 알려주는 곳이 바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다. 여러 가지 역할이 있지만 대표적인 업무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2015년 6월 30일에 전국 14번째로 출범한 혁신센터는 기본적으로 창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주요 업무이다. 지역에 있는 대학, 기관과 연계하고 창업분위기를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설립목표이다.

그는 “예비 창업자를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발굴하고, 육성시켜서 초기 창업에서 성장할 수 있게 보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종창업키움센터, 세종창업빌, 청년창업 챌린지랩, 센터 본원, 메이크 스테이션, 세종 두레농업 타운을 활용, 이 창업자를 발굴, 육성, 성장에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지역의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다만 대전의 ‘성심당’과 같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와 업체가 없다는 게 핸디캡이 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본부장은 “전문가가 포함된 인적 네트워킹이 창업 기업인에게 구성이 되어 있어야 이들을 통해 조언을 듣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며 재차 강조하면서 “어렵게 창업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의 수퍼마켓 모습
예전의 수퍼마켓 모습

조치원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어두웠던 조치원의 원도심이 창업 거리로서 이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낡은 슈퍼마켓이 도예공방으로 변신하고 리빙 팬시 브랜드 ‘이이들즈’가 국립세종수목원에 입점을 하고 생활문화 거점시설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제작한 상품들을 모아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대박을 냈다는 걸 예로 들었다.

그는 청년창업가에게 ‘응원과 인정’해 주는 지역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창업을 응원하고 능력을 인정해 주는 선배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면 지역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치원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창업 거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말과 함께 실험적이든 사업적이든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새롭게 태어난 슈퍼마켓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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