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부모 나라인 세종시 학생 20명, 현지방문 체험
베트남이 부모 나라인 세종시 학생 20명, 현지방문 체험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7.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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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들, 17~21일 한국-베트남 학생 생활과 문화 교류시간 가져
대표적인 문화유적 돌아보면서 베트남의 역사·문화 이해하는 체험활동

세종시교육청은 베트남이 부모의 모국인 학생 20명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현지를 경험하는 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인 이들 학생 20명은 현지에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 다양성을 배우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을 아우르는 국제적 인재로 커나갈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에서 출발한 학생 20명은 베트남의 현지 학교를 방문해 한국-베트남의 학교생활과 문화를 교류하며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는 것.

세종시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한국과 세종시 소개를 했다. 베트남 학생들은 K-POP 댄스 공연, 베트남 전통 놀이 등을 선보였다.

이어 세종시 학생들은 소수민족 박물관, 베트남 전통 재래시장, 닌빈(번롱) 관광, 탕롱황성 탐방 등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을 돌아보면서 베트남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부모 나라 교류 행사가 재개된 것으로, 세종시에서 간 학생 20명은 부모 중 한 명이 베트남 출신이다.

부모의 나라를 찾은 한 세종시 학생은 “이곳에 와서 나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부모님 나라를 방문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자존감 향상과 함께 국제화 시대의 미래 인재로 자라는 발판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 맞춤 교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반학생의 다문화 이해 교육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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