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격려', 기부자들은 더많은 '나눔' 약속했다
시장은 '격려', 기부자들은 더많은 '나눔' 약속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07.14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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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14일 고액 기부자 초정 간담회 가져
최민호 시장, "기부에 대해 감사하는 문화 더 많이 만들어야…"
최민호 세종시장은 14일 세종시 고액기부자 초청간담회를 갖고 기부문화 확산을 당부했다. 

세종시장은 격려했고 기부자들은 더 많은 나눔을 약속했다.

‘존경받는 부자’를 지향하는 ‘아너소사이어티’와 나눔명문기업 대표들이 최민호 세종시장이 만찬을 함께 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시종일관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기부자들을 격려했고, 참석자들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보편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화답했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14일 오후 6시 30분 세종시청 3층 귀빈실에서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1호 아너소사이어티인 최윤묵 서창산업 대표를 비롯해 1억원 이상 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 15명과 나눔명문기업 대표 6명 등 모두 21명이 시장과의 간담회를 위해 모였다.

이 자리는 세종시와 공동모금회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고액기부로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준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작한 약 5분 분량의 홍보동영상 감상에 이어 최민호 세종시장과 박상혁 공동모금회 대표, 김윤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장, 민병원 나눔명문기업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최민호 시장은 “돈이 많다고 해서 기부를 하는 게 아닌 만큼 우리 사회는 기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1년만에 1억원 이상 기부자가 11명이나 늘어난 것에 대단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왼쪽부터)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윤회 회장, 박상혁 회장, 민경원 회장

김윤회 세종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는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대표회의에서 세종에서는 시장이 후원을 해 준다는 말을 하면 부러워한다”며 “회원 배가운동을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공식행사 후 최민호 시장이 마이크를 잡으면서 고액기부자들은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행정적인 지원 요청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애터미 박한길 회장을 방문 당시 2억원을 내놓아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한 일화와, 14일 NH농협은행이 기부한 1억원은 냉해 농가 지원비용으로 쓸 것임을 밝히는 등 지역의 기부 얘기로 화제를 이어갔다.

참석자들 또한 주요한 사업 구상을 이 자리에서 밝히는 등 훈훈한 시간을 함께 만들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항공여객 사업인 ’에어 프리미어‘에 진출한 사실을 발표하고 해외여행 때 이용을 당부했으며,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는 자신이 기능경기대회 출신 명장임을 밝히고 가칭 ’K-마이스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부지는 세종시가 마련하고 나머지는 전국적으로 50명의 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이 투자하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단지가 된다는 것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정수 정음 센터장이 아너소사이어티 27호로 가입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 모두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최측에서는 폭우로 인해 연기 여부를 검토했으나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감안해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호 시장은 연말에 격려 음악회까지 약속해 고액기부자들과 세종시장과의 밀월(?)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부자 초청간담회에서는 김정수 정음센터장이 2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 부자 아너소사이어티가 됐다.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 속에 약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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