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세종시 산에 들어가지 마세요
15~16일 세종시 산에 들어가지 마세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7.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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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 시도
총기 사용… 주·야간 집중 수색·포획 진행
고라니, 금강변에 뛰어노는 고라니는 세종시가 친환경 도시라는 사실을 시사해주고 있다.
세종시 금강변을 뛰어다니는 고라니. (사진=세종의소리 DB)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세종시 읍면지역에서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이 시도된다.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이번 포획은 멧돼지, 고라니 등에게 농작물 피해 받고 있다는 민원이 증가하면서 비롯됐다.

세종시는 신고지역과 주변지역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포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멧돼지는 고구마, 고추, 옥수수, 복숭아, 배 등에서 고랑을 파헤치고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며, 고라니는 갓 나온 새싹을 좋아해 어린 묘목과 싹이 틀 무렵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 포획은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 전역에서 이틀간 주·야간으로 집중 수색·포획이 진행된다는 것.

세종시는 이번 일제포획을 위해 시민들에게 야간 입산 자제 등 협조사항을 누리집(www.sejong.go.kr), 마을 방송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여름철 수확 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포획기간 내 입산 자제 등 시민들의 각별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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