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세종지역 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 144개 학교에 총 62억5066만원의 학교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당 추가로 주는 평균 지원금액은 유치원 2300만원, 초등학교 4977만원, 중학교 4959만원, 고등학교 6031만원, 특수학교 5052만원이다.

이번 지원은 학교 기본운영비에 물가상승률을 유치원 5.4%, 초·중·고 6.2%, 특성화고교 6.8%, 특수학교 6.4%씩 차등 반영하고, 기본 운영비의 학교당 경비에 공공요금 인상률을 4.2% 추가로 반영한 금액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올해 하반기 추가 물가상승률에 대비해 기본 운영비의 학교당 경비에 10%를 더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급격한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학교의 냉·난방비 지출 부담을 줄여주고, 올해 하반기 추가 물가상승률 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학교 교육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학교 운영비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해당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본 운영비에 편성할 수 있도록 교부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정영권 시교육청 조직예산과장은 “이번 학교운영비 추가 지원으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