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에 한수 가르쳐 주러 갑니다”… 세종경찰청, 경찰관 5명 파견
“키르기스스탄에 한수 가르쳐 주러 갑니다”… 세종경찰청, 경찰관 5명 파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6.2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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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7월 8일까지 마약류 검출·가상자산 추적·유통차단 수사 기법 등 교육
KOICA와 협업해 2025년까지 3년간 수행키로… 세종청, 해외 파견 이번이 처음
소담동에 있는 세종경찰청 외관.
소담동에 있는 세종경찰청 외관.

세종경찰청은 29일부터 7월 8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경찰관 5명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관 파견 이유는 현지 마약류 범죄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고 밝히고, 키르기스스탄에 한국 경찰 전문가를 파견해 치안협력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되는 ‘키르기스스탄 마약범죄수사 역량 강화’ 프로젝트는 세종경찰청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이 협업해 2025년까지 3년간 수행하는 사업이다.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파견되는 경찰관 5명은 이 나라 마약밀매방지국 수사관들에게 한국 경찰의 ▲마약류 검출 기법▲가상자산 추적 기법 ▲유통차단 수사 기법 등을 전수할 예정이라는 것.

또 키르기스스탄 내무부 마약밀매방지국 국장(술타노브 울란베크 아임바예비치) 등과의 면담을 통해 마약 등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한 공조 강화 및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치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장목 세종경찰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간 치안 협력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3년간 함께 하며 새로운 우정을 쌓고‘모두의 안전’이라는 든든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경찰청은 이번 국제협력 사업이 지난 2019년 6월 세종청 개청 이래 처음 이루어지는 국제협력으로, 이를 계기로 세계 경찰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성 범죄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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