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역량 강화로 행복한 국민되어야
안보 역량 강화로 행복한 국민되어야
  • 심은석
  • 승인 2013.08.16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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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석의 세상사는 이야기]조국 광복 68주년을 보내면서...

   심은석 충남경찰청 정보과장
연일 무더위다. 짙은 나뭇잎들이 강렬한 햇빛에 고개를 숙인다. 폭염 속에도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을 누비는 분들의 무탈을 기원한다. 일제의 압제로부터 광복된 68주년을 맞았다.

집집마다 골목길에 광복절을 경축하는 태극기의 물결이 보기 좋다. 최근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와 망발에 따른 긴장국면에서 맞이하는 광복절은 더욱 의미가 깊다. 개성공단문제도 합의 하여 정상 가동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광복의 기쁨과 함께 행복과 번영의 기운이 한반도에 가득한 것 같다.

지난 1세기는 우리민족이 식민지의 질곡과 참혹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지구상의 최빈국에서 세계 8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기적의 한 세기였다. 지금은 G20 의장국, 유엔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동북아를 뛰어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쟁을 일으켜 사백 만명의 사상자와 천만명의 이산가족의 비극을 만든 북한은 지난 반세기 동안 끊임없이 대남 적화를 기도하였다. 천안함을 폭침 하고, 연평도를 포격하고 끊임없이 전쟁 위협과 핵무기 개발 등 우리의 안전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잠시 휴전 중에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의 무책임한 대북관과 해이한 안보불감증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북한의 도발이라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해 국제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반론을 제기하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을 비판하여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를 어렵게 하는 사례도 있었다.

우리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 6. 25 전쟁의 원인과 참상을 잘 모르는 자라나는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을 제대로 정립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이 시대 아버지들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세계 8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발전 시켰고. 남북분단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평화와 굳건한 안보를 유지해 왔다.

국가안보는 단순히 군사력의 우위만이 아니라 경제력, 국가적 신뢰와 가치, 국가의 정체성, 법질서에 대한 존중과 자유 민주주의 성숙도, 자유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총체적인 역량의 결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적인 화합과 자유 민주주의 대한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이 선행 되어야 하지 않을까?
 

세계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전쟁이다. 전쟁과 기아의 고통속에서 비참한 국가도 많다. 우리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제력, 지식, 기술과 사회자본이 튼튼하다. 무엇보다 어려움 속에서도 더 큰 기적을 만들어 내는 국민의 저력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침체와 무한 국가 경쟁시대에 더 큰 발전과 번영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필수다. 평화가 없으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국가안보가 확보되지 않으면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자유와 생명은 보장받을 수 없다. 평화는 거져 주어지지 않는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종 전시대비 훈련으로 철통같은 지역방위태세를 갖춰야 한다. 유사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북한이 추호도 도발의 망상에 젖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강한군대로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연합 방위 태세도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 을지 충무훈련도 국가위기관리통합훈련으로 유사시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생활안전, 정부기능 제고, 작전 지원, 시민들의 통합과 안보의식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조국 광복과 함께 태어나 건국, 구국, 호국 정신을 가슴에 안은 국립 경찰은 굳건한 안보 역량을 높이고 법질서와 안전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다.<필자 심은석은 초대 세종경찰서장으로 재직한 후 충남경찰청 정보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공주 출생으로 공주사대부고, 경찰대학 4기로 졸업하고 한남대에서 행정학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7월 시집 '햇살같은 경찰의 꿈'을 출판했고 한국 문학신문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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