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연과 함께하는 숲 생태 공부, 참 재미있어요”
“세종시 자연과 함께하는 숲 생태 공부, 참 재미있어요”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6.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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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소리-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형 자연친화적 유아교육
놀이 기반 체험·놀이 중심, 마을‧지역과 함께하는 생태교육 적극 지원
성취감·협동심 배우고 의형제 활동에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가져
세종시 유치원 원아들이 기쁨뜰공원의 수령 100년 된 나무 아래에서 산책을 하며 놀이를 하고 있다.

“유아들이 기쁨뜰공원에서 쑥을 캐고 쑥버무리를 요리해 보고, 100년 된 나무 아래에서 산책하며 자연이 주는 기쁨과 행복한 마음을 느꼈어요”, “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팬지꽃, 비올라꽃을 화단에 직접 심어보고 자라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천활동으로 우리동네 싹~줍깅 활동을 실천하고 있어요”, “옥상에 식물을 심고 물 주기, 잡초 관리 등을 하며 텃밭을 가꾸고 등하원길에 다양한 꽃을 심었습니다.”

세종시의 많은 유치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태교육’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글들을 보니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아들이 직접 ‘쑥’도 캐보고, 옥상과 유치원 주변에 식물과 꽃도 심고, 아름다운 천변과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이 주는 행복과 기쁨을 한껏 느끼고 있었다.

세종시교육청의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유치원 현장의 활동내용은 우리 주변의 숲과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기반으로 ‘세종형 자연친화적 유아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유아들이 쑥을 캐고 쑥버무리를 요리하며 자연이 주는 행복에 감사해 하고 있다. 쑥을 담은 소쿠리를 머리에 올린 모습이 귀엽다.

세종시교육청은 숲생태유치원의 운영과 협력적 네트워크 운영으로 생태유아교육 경험과 지식을 함께 공유하며 운영 중이다.

개별 유치원의 특징을 반영한 체험·놀이 중심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치원 실내 친환경 공간 조성, 절기에 맞는 세시풍속, 연간 세계 물의 날 등과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직원의 생태교육 연수 참여와 유치원 안팎에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학부모 참여 생태프로그램 운영 및 학부모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유치원 문화를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숲체험활동 점검 및 가이드라인 안내를 통한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마을, 공원, 놀이터, 산책로, 숲, 복컴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고 유관기관의 생태 프로그램 참여로 연계 운영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한다.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교육, 마을‧지역과 함께하는 생태교육, 자연속에서 놀이를 통해 유아의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유치원 생태교육 현장을 살펴 본다.

집현유치원은 매주 인근 삼성천을 산책하며 유아들에게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식물과 곤충과 만나 교감하며 생태감수성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텃밭 활동을 통한 생태놀이로 텃밭 작물을 유아들이 직접 선정 후 심고 함께 가꾸기 활동을 통해 성취감, 협동심을 배우고 수확물을 함께 나누며 요리활동을 연계한다. 의형제 활동으로 형님, 동생이 함께 토끼풀로 반지를 만들어주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

유아들이 텃밭가꾸기 활동으로 팬지꽃, 비올라꽃을 화단에 직접 심어보고 어항 속 수초를 보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양지유치원의 유아들은 월 2회 인근 원수산으로 나가 숲밧줄놀이, 바이킹 그네, 해먹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갖는다.

숲에서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며 관찰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준다. 기쁨뜰공원에서 쑥을 뜯어 쑥버무리를 해먹으며 자연이 주는 행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원내 벚나무의 버찌를 따서 놀이하며 광목천은 캔버스가 되고, 버찌는 진보라색 물감이 된다. 보라색으로 물든 아이들의 표정이 밝다.

연양유치원은 환경교육주간으로 ‘OO없어도 괜찮아!’라는 날을 정하고 하루씩 테이프, 잔반, 핸드타월 없는 날로 일회용품을 줄여보는 활동을 실천한다.

가정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후 유치원에서 빙고판에 손도장을 찍어 푸른 지구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 유치원, 행정실, 급식실이 함께 불끄기 운동에 동참해서 지구의 온도 낮추기 미션에 성공한다.

연세유치원은 ‘놀자, 즐기자, 배우자’라는 교육비전 아래 숲을 탐색하며 놀이하기, 자연물 활용하기를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운다.

우리나라의 계절별, 절기별 특별한 날을 즐기자 운영을 통해 계절별 텃밭가꾸기를 통해 자연을 즐기며, 절기별 특별한 날을 활용한 어울림 놀이를 통해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교육가족 모두 참여하는 3·6·9 챌린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벗유치원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마을과 연계한 놀이중심 생태교육으로 학부모생태동아리와 연계한 교원생태연수를 운영한다.

유아·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글벗유치원 생태도감을 제작하는 가운데 생태교육의 가치와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금강수변공원 가는 날, 월 1회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자연놀이 운영, 학부모 자연놀이 자원봉사자 활용으로 교육공동체들이 협력해 나간다.

유치원 유아들이 매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천활동으로 우리 동네 싹~줍깅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솔유치원은 아이 놀이 자연을 살리는 아놀자 살림 생태교육으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생태놀이로 매실청 담그기를 하며,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인근 밧줄놀이터에서 밧줄 그물, 밧줄 사다리 놀이를 통해 자연에서 함께 뛰놀며 자연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여러 친구와 함께 어울려 놀이하며 협동심을 기른다.

새샘유치원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숲연수 강사를 초빙, 숲생태 연수를 진행한다.

숲에 대해 알아보기, 금강수변공원 식물 탐색, 다양한 자연물 활용 놀이와 미술활동을 알아보며 숲생태교육에 관한 전문성을 함양한다. 유아들이 흙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자 찾아오는 도자기 체험을 진행하여 반죽을 만지고 즐거워하며 나만의 그릇을 완성하였다.

여울유치원의 생태교육 내용은 옥상 텃밭 활동으로 모종을 심고 기른다.

또 우리 동네 동식물 생태계를 관찰하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정기적인 숲생태 체험활동, 지구 지킴이가 되어 플로깅 활동과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지구를 위한 약속을 실천한다. 등하원 길에 벼, 밀, 다양한 꽃을 심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한다.

김영기 세종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생태교육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마을과 상생 협력하는 안전한 환경을 이루어 나가도록 협력체제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유아들이 세종시 전월산으로 숲체험을 가서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며 봄꽃 액자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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