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2금강교’ 공사 발주… 3년 후 준공 목표
공주시 ‘제2금강교’ 공사 발주… 3년 후 준공 목표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3.06.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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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행복도시~공주(3구간) 도로 건설공사 발주, 올해 하반기 착공
행복청 - 공주시, 총공사비 385억원 반반씩 부담… 8월중 시공사 선정
충남 공주시 금강에 설치된 다리들. 

충남 공주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금강교 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공사가 발주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시내를 둘로 갈라 흐르고 있는 금강 위에 놓여질 행복도시~공주(3구간) 제2금강교 건설사업은 공주시와 행복청이 총사업비 385억원 중 절반씩 부담키로 한 가운데, 지난 2일 조달청 입찰공고가 났다.

입찰서 제출 기한은 6월 28일까지이다. 

낙찰자 선정은 종합심사낙찰제로 진행되며,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시공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첫 삽을 뜰 계획으로 4년간 공사를 거쳐 2026년 말 개통될 전망이라고 공주시는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공주 신관동과 금성동 강남·북을 잇는 제2금강교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추진 6년 만에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를 최종 통과한 뒤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최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총사업비 385억원 가운데 이번에 발주되는 금액은 공사비 310억원과 보상비 및 시설부대경비 등 75억원이다.

제2금강교는 현 금강교의 하류 쪽으로 7m 거리에 접속도로 포함 총연장 820m, 폭 9.9m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가설된다. 신관동 방향 115m는 3차로로 확대해 충남 청양 방향 좌회전과 대전 방향 우회전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계획돼 있다. 

공주시는 제2금강교가 건설되면 오는 2025년 하반기 운행에 들어갈 공주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BRT 노선과 연결해, 두 도시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제2금강교 건설사업이 공주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원활한 교통 흐름은 물론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지금의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해 완전한 보도교로 전환된다. 

이 다리가 보도 전용으로 바뀌면 공산성 야간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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