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관 세종시 어린이박물관, 현대미술 작품 준비 중
하반기 개관 세종시 어린이박물관, 현대미술 작품 준비 중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5.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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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키(Vakki), 갑빠오(KAPPAO), 강이연 작가 3명의 작품 전시 계획
어린이 상상력·창의력 펼치고 현대미술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해
 빠키(Vakki) 작가는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예술학교에서 아트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국내외에서 인터랙티브 아트(관객의 움직임에 감응하는 미술 작품), 키네틱 아트(움직임을 활용한 조형 표현), 입체 설치 및 사운드를 탐구하며 폭넓은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다.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어린이박물관 곳곳에 어린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작품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작가들(작가명 : 빠키, 갑빠오, 강이연)과 협업을 해 어린이박물관을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행복청은 이같은 시도는 어린이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치고 현대미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먼저 어린이박물관 1층 로비에는 빠키(Vakki, 작가명) 작가의 작품이 화려한 색감과 생동감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작가의 모든 작품들은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박물관의 특성에 맞춰 누구나 유쾌하고 신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만지거나 앉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

관람객의 휴식공간이자 작은 워크숍이 운영될 복합휴게공간은 갑빠오(KAPPAO, 작가명)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드로잉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닌 조형작품으로 채워지며, 어린이의 호기심과 동심을 자극하는 대형 벽화도 설치되어 관람객을 반길 예정이다.

갑빠오(KAPPAO) 작가는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대학교에서 장식미술을 전공하고, 흙을 비롯해 나무와 물감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함께 다루며 도예와 회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 왔다. 일상의 장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찰하며 재치와 유머를 담아 다양한 소재 위에 펼쳐낸다.

수준 높은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아뜰리에’에서는 강이연 작가의 신작 ‘우주여행’이 첫 선을 보인다.

실재 우주의 모습과 사운드 등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데이터를 작업에 활용하여 블랙홀 너머 미지의 우주의 모습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구현한다.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상상 속 우주를 실감하고 태양계 넘어 어딘가에 있을 다른 생명체를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안정희 박물관운영팀장은 “어린이박물관 로비와 복합휴게공간, 디지털 아뜰리에를 현대미술작품과 함께하는 특별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작품을 만나는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풍부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이연(YIYUN KANG) 작가는 영국 왕립예술학교의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 산업디자인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0년 BTS와 협업해 세계 5개 도시를 순회 전시(CONNECT, BTS/런던, 뉴욕,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를 해 젊은 세대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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