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의 날' 제정되고 선포됐다
'주민자치의 날' 제정되고 선포됐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05.1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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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민자치중앙회, 8월 23일을 주민자치의 날로 제정
제12회 대한민국주민자치대회, 안동시 경북도청서 열어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13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주민자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주민자치학회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8월 23일을 주민자치의 날로 제정, 선포했으며 주민자치 유공자에 대한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이와 함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현장 강의를 통해 지방이 발전할 수 있게 주민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 명종 1년인 1546년 문정왕후가 향촌에 있는 계를 모아 환란에서 구제하도록 하달한 역사적 사실에 따라 8월 23일을 주민자치의 날로 정하고 선포했다.

선포식과 기념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교육을 근간으로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주민들이 지방이 변하면서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자치회에 주민도 총회도 없어 회칙도 정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의 표준조례 개정안에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결국 주민자치 가족들이 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 20년간 해 왔던 주민자치를 다시 한 번 다지고 또 다진다면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자치의 날 선포식에 이은 2부 행사는 2023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이 주어졌다. 부분별 수상자의 공적은 다음과 같다.

학술대상을 수상한 허훈 교수는 제주도 마라도의 향약, 제헌헌법 제정 과정에서의 주민자치 연구 등을 통해 주민자치가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제안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을강좌 대상인 천종수 서울 성북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마을지도, 마을역사 등을 마을강좌로 승화시켜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가지게 했다.

마을사업 대상 수상자인 강대수 경남 합천군 대병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사업을 훌륭히 이끌었다.

마을행사 대상인 김영호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서면 주민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송산동과 자매결연을 통해 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도 주민자치대상자인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충남도와 협력해 주민자치 담당부서 설치 등의 정책을 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승재 경기도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군 협의회를 활기차게 이끌고 있다. 읍면동 주민자치대상은 나광수 전남 나주시 반남면 주민자치위원장,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대상은 김명나 부산 주민자치회 감사, 주민자치센터 강사대상은 이현미 인천 미추홀구 주안5동 주민자치 강사가 수상했다. 주민자치 강사대상은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연수원장이 받았다.

이 밖에 원로회의대상은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이, 여성회의대상은 한현희 대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이 수상했다.

특별공로대상은 한영희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명수, 김두관 국회의원실에서 시상한 특별표창은 정기순 대전 중구 대사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상은 김효훈 안동시 송하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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