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공공기관 및 학교 중심, 20여분간 진행
일반주민 대피 및 차량 이동 통제 훈련은 안해
일반주민 대피 및 차량 이동 통제 훈련은 안해
16일 오후 2시부터 20여 분간 적의 공습에 대비하는 민방위훈련이 실시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시청과 읍·면·동을 포함한 관공서와 공공기관 및 학교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과 학생·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급 관공서 민원담당자는 제외된다는 것.
이는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할 경우 혼란 및 불편을 예상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일반 주민대피 및 차량 이동 통제 훈련은 실시되지 않는다.
훈련 대상 기관은 실제 공습상황을 가정하여 자체 안내방송을 듣고 지정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대피 이후에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 자체 생활안전 교육을 한다.
세종시청에서는 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시설로 대피 후 체험식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안전디딤돌’ 앱 사용 교육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공무원 대응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안전디딤돌은 행정안전부에서 비상 상황 시 국민 행동 요령과 대피시설 위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개발한 앱(APP)으로,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비상시 행동요령을 숙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미비점을 보완하여 올 하반기 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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