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VR 실감형 콘텐츠, 세종시 자치경찰위가 제작
학교폭력 예방 VR 실감형 콘텐츠, 세종시 자치경찰위가 제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5.1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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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쯤 선보일 계획, 시민단체와의 분과회의에서 아이디어
과속방지턱 등 시민 개선 요구에 관련기관 끌어모아 대안 마련 중
나승권 위원장, 자치경찰 인사 공정하게 되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나승권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업무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나승권 위원장 오른쪽은 임선호 사무국장.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을 바탕으로 한 실감형 교육콘텐츠가 올해 하반기 세종시에서 선보인다.

나승권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나승권 위원장은 학교폭력 예방을위해 VR을 바탕으로 한 실감형 교육콘텐츠 제작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이달중 입찰공고를 낸 뒤 6월 계약 체결을 하고 10월중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VR을 바탕으로 한 실감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콘텐츠 제작 아이디어는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분과위원회에 참여하는 생활안전협의회·자율방범대연합회·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 등 16개 단체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는 것.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VR 교육콘텐츠가 나오면 강의형 교육콘텐츠보다는 더 나은 교육적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사이기도 한 나승권 위원장은 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마약·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년 위해환경 점검 캠페인 및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순찰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또 세종시 도로안전시설물 및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시민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세종시, 세종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이 참혀한 도로교통환경개선협의체를 구성해 불합리한 시설물을 재정비하는 논의를 이어가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민들이 주로 개선을 요구하는 대상은 과속방지턱을 비롯해 볼라드, 도로변 펜스, 시선유도봉 등이다.  

가정폭력·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세종형 치안복지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범죄피해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전문상담·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세종형 치안복지 통합플랫폼에는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를 비롯해 세종경찰청·전문상담기관·세종변호사지회와 사회적 기관 등이 참여한다.

나승권 위원장은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경찰 정기인사 때 모든 보직자에 대한 대면 면접을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행해, 열정이 있고 우수한 인력이 적정부서에 배치되도록 했다”고 밝히고 “자치경찰 ‘인사고충담당관제’를 도입해 전보·승진 시 경찰관이 직접 자신의 활동계획과 애로사항을 피력할 기회를 줘 공정한 인사행정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경찰에서 분리하는 자치경찰 제도는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가운데, 내년부터 세종시를 비롯해 제주도·강원도 등 3개 시·도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월 16일 3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세종시 소속으로 출범한데 이어 지역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치안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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