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담은 그림(畫) : 세·담·화 전시회
세종 담은 그림(畫) : 세·담·화 전시회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3.05.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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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전액,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예정

세종시 어반스케치 동호회 소·감·동행(대표 김미자)과 어반스케쳐스 세종(대표 이미경)이 함께하는 “세종을 담은 그림(畫) : 세·담·화 전시회”가 5월 8일 부터 12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26명의 세종시 시민작가들이 지역내 소상공인 상점을 그린 어반스케치(펜수채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을 소재로 하는 친숙한 작품을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도시, 세종시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어반스케치(Urban Sketch)란 최근 세계적인 유행을 끌고 있는 신조어이자 구호로, 굳이 도심·지방의 지역적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드로잉으로 그 현장과 감정을 표현하는 회화활동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종의 거리를 거닐며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카페, 음식점, 미용실, 포차, 간판 등을 화폭에 옮겨 담은 소상공인 상점 어반스케치 작품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편, 와보고 싶고 걸어보고 싶은 세종시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세종시는 상업시설이 과다 공급돼 상가공실률이 높고, 이로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중소규모 상가공실은 전국 평균의 1.5배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지역 부가가치의 역외유출도 심해,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여러 방안들이 대두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한층 더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세종시의 대표적인 어반스케치 동호회, 소·감·동행과 어반스케쳐스 세종은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작은 도움의 의미로 재능기부의 뜻을 모아 현재 세종시의 모습을 그려낸 어반스케치 작품의 전시회를 공동개최해 세종시민들에게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작품의 소재가 된 지역 소상공인 업장의 홍보효과를 함께 누림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세·담·화 전시회가 기획되었다.

세·담·화 전시회의 수익금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여,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의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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